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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의 서방정토

선도는 중국 정토종의 제3조로서 중국 정토사상을 체계화하고 집대성하였다.
향적사 선도탑(인터넷)
[선도의 생애] 선도(善導, 613-681)는 중국 당대의 승려이다. 담란과 도작을 이어 중국 정토종의 제3조이며, 선대의 사상을 집대성하였다. 선도는 613년 안휘성 사주(泗州)에서 태어났는데, 이때 스승인 도작의 나이는 51세가 되는 해이다. 어릴 때 밀주(密州)의 명승법사(明勝法師)에게 출가하였다. 출가한 후에는 『법화경』『유마경』 등 여러 경을 독송하였으나 불도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던 중, 경전이 보관된 서고에서 『관무량수경』을 발견하였다. 『관무량수경』의 십육관법(十六觀法)을 수행하면서 서방정토에 왕생을 기원하였다. 이후 여산에 가서 혜원이 머물던 사찰을 돌아보고 정업(淨業)을 닦기로 결심하였다. 다시 진양(晉陽)에 가서 도작을 알현하고 『관무량수경』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오로지 염불에 전념하여 각고의 정진 끝에 염불삼매를 성취하여 삼매 중 장엄한 정토세계를 직접 보았다고 한다. 그 뒤 장안의 광명사로 가서 귀천을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정토법문을 전하였으며, 불과 3년 만에 성내에 염불소리가 가득 찼다고 한다. 또한 『아미타경』을 10만 권 사경하고, 정토의 변상(變相)을 3백 폭을 그렸으며, 황폐한 가람이나 탑을 복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교화에 힘썼다. 선도는 일상생활에서도 수행의 법도를 엄격하게 지키면서 준엄하게 행동하였고, 계율을 지키는 데도 추호도 범하지 않았다. 30년 동안 일정한 침소를 정하지 않고 지냈으며, 여인에게 눈길을 주지도 않았고, 명예와 실리를 피했다고 한다. 이러한 선도의 불법과 그 덕을 흠모한 대중들은 아미타경을 10만 번에서 30만 번까지 읽거나, 하루에 1만 번에서 10만 번까지 불호를 칭명하는 것을 일과로 삼았으며 이들 중 일부는 염불삼매를 성취하기도 했다. 선도는 대중의 교화에 힘쓰다 681년 세수 69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 [선도의 저술] 선도는 도작을 이어받아 그의 사상을 재천명하여 정토교를 대성했다. 저술은 5부 9권으로, 『관무량수경소』(약칭 『관경소』) 4권, 『법사찬(法事讚)』 2권, 『관념법문(觀念法門)』1권, 『왕생예찬게』 1권, 『반주찬』 1권 등 5부 9권이 있다. 『관무량수경소』는 현의분(玄義分)·서분의(序分義)·정선의(定善義)·산선의(散善義)의 네 장으로 되어 있어 이것을 '관경사첩소(觀經四帖疏)’ 라고도 한다. 이 저술은 선도의 염불사상의 핵심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으로 담란과 도작의 사상을 이어받아 이를 근본으로 하여 자신의 정토관을 정립하였는데, 오직 본원염불(本願念佛)로써 왕생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본원염불이란 관념하고 사유하는 염불이 아니라, 오직 아미타불의 이름을 칭명하는 염불임을 분명하게 정립하였다. 이 저술에 의해 담란과 도작을 계승한 중국 정토교가 대성되었으므로 이 계통을 선도류(善導流)라 부르며 당대 불교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선도의 정토사상] 선도는 담란이 계승한 세친의 오념문 내용을 수정하여 그 중 예배, 찬탄, 관찰에 독송과 칭명을 추가하여 수행할 것을 권하였다. 담란이 주장한 안심(安心)은 신심(信心)과 보리심(菩提心)인데, 선도는 이를 지성심(至誠心), 심심(深心), 회향발원심(回向發願心)으로 해석하였고, 회향발원심에 왕상(往相)회향과 환상(還相)회향을 두는 등 담란과 마찬가지로 회향을 강조하였다. 수행법으로는 ① 공경수(恭敬修), ②무여수(無餘修), ③무간수(無間修), ④장시수(長時修)의 네 가지 수행을 강조하였는데 이 중 무여수를 가장 중시하였다. 무여수에는 5가지 정행(正行)이 있는데, 이 중 칭명정행을 가장 중요시 하였다. 선도가 칭명을 왕생의 가장 중요한 수행법으로 정한 것은 중국내 정토종 뿐 아니라, 후대 일본 법연(法然)의 회심(回心)사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일본의 정토종은 선도류를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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