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염불은 ‘나무불(南無佛)’이라는 칭념(稱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염불(念佛)’은 부처님을 마음에서 잊지 않도록 기억하며 입과 마음에서 계속하여 ‘억념(憶念)’, ‘관념(觀念)’, ‘사념(思念)’하는 것이다.
칠불암 마애불상(문화재청)
초기불교 염불은 ‘나무불(南無佛)’이라는 칭념(稱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무(南無)’라는 말은 산스크리트 ‘Namas’의 음역이며, 이를 한역(漢譯)하면 ‘귀명(歸命), 귀의(歸依)’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불(佛)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의미하고,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며 가르침에 따르며 ‘나무불(南無佛)’을 일념(一念)으로 부르게 되었다. 『증일아함경』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나무불(南無佛)’이라고 부르세. 석가모니 부처님은 가장 훌륭한 분으로서 능히 안온함을 베푸시고 모든 고뇌를 제거하신다네. -『증일아함경』-
세존께서 모든 비구에게 이르셨다.
“마땅히 한 법(一法)으로 수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펴라. 한 법을 수행하면 문득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이루며, 모든 선(善)이 널리 이르게 되고, 감로의 맛을 얻어 무위처(無爲處)에 이르며, 문득 신통을 이루어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제거하여 사문과(沙門果)를 얻어 열반에 이른다. 어떤 것을 한 법(一法)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염불이니라.” -『증일아함경』-
일념(一念)으로 간절히 석가모니불을 염(念)하라고 하였는데, 이때 염(念)은 산스크리트어로 ‘Smrti’, 빨리어로는 ‘sati’라고 하며 ‘깨어 있다. 알아차리다. 생각해내다(想起)의 의미와 대상을 기억하다(記憶), 기억하여 잊지않다(憶念)’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염불(念佛)’은 부처님을 마음에서 잊지 않도록 기억하며 입과 마음에서 계속하여 ‘억념(憶念)’, ‘관념(觀念)’, ‘사념(思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하남이여! 이곳에서 너는 여래를 억념(憶念)해야 한다. 이르기를, 이와 같이 저 세존은 응공(應供).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시다. -『증일아함경』-
이와 같이, 초기불교에서 염불은 석가모니불을 반복하며 외는 것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염(念)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공덕을 염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경전에 밝혔다.
만약 어떤 비구가 몸과 뜻을 바르게 하고 결가부좌하여 생각을 묶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이 없이 오로지 부처님을 염하여 여래의 형상을 관(觀)하는데 눈에서 떠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미 눈에서 떠나지 않게 되면 다시 여래의 공덕을 염하라. -『증일아함경』-
이처럼 ‘부처님의 형상’과 ‘부처님의 공덕’을 염하는 것에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게 되었다. 초기불교의 염불의 ‘나무불(南無佛)’사상이 발전되어 훗날 ‘나무아미타불’의 염불 수행이 되었다. 그 후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여러 부처님과 보살들에 대한 염불수행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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