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천사 염불원은 충청남도 예산군 금오산(金烏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의각이 창건한 사찰로 천불전(千佛殿)이 유명한 염불 수행기관이다.
향천사(예산군 문화관광)
향천사(香泉寺)는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금오산(金烏山)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652년(의자왕 12)에 일본으로 건너갔던 백제 승려 의각(義覺)이 창건하였다. 의각은 일본으로 건너가 백제사(百濟寺)에 잠시 머문 다음, 중국으로 건너가 구자산(九字山)에서 불도수행과 구국일념으로 옥(玉)으로 3053불상과 16나한 존상을 조성하고 전당향나무로 삼존불을 3년만에 완성하여 돌배에 모시고 지금 예산읍 창소리 북포 해안에 도착하여 배안에서 밤낮으로 예불을 올리고 종소리를 울렸다. 이때 불상을 돌배에 싣고 알맞은 절터를 잡지 못하여 몇 달을 예불 올리고 종소리를 울리며 머물렀는데, 배 안에서 치는 종소리가 강촌을 진동하여 마을 이름이 종성리(鐘聲里)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금오 한 쌍이 날아와 지금의 절터를 일러 주었기에 금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향천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문화재청)
금오산 향천사에 관련된 창건설화에는 금까마귀 한 쌍의 일화가 전해진다. 의각대사가 예불을 올리던 중 금까마귀 한쌍이 날아와 주위를 빙빙돌았다. 이를 상서롭게 여긴 의각대사는 금까마귀가 날아가는 쪽으로 쫓았다. 대사를 오산현의 남산으로 이끌고는 금까마귀 암수는 홀연히 사라졌는데, 이를 사찰을 짓고 불상을 봉안하라는 계시로 여겼다. 까마귀가 일러준 곳에 불사를 마치고 나니 다시 금까마귀가 그 산의 상봉에 나타났는데, 아랫마을의 작은 샘에서 물을 마시고는 또 다시 사라졌다. 신비한 새가 출몰을 반복하니 호기심이 난 사람들은 새가 물을 마시는 샘을 찾아갔다. 샘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 나왔다 하여, 산의 이름은 금오산(金烏山)으로 절 이름을 향천사(香泉寺)으로 지었다고 한다.
향천사 천불전(문화재청)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나한전, 동선당(東禪堂), 승방(僧房)이 있고, 극락전에서 70여m 떨어진 곳에 천불전(千佛殿)을 중심으로 극락전, 삼성각(三聖閣), 선방(禪房) 등이 있다. 천불전은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1,516불(佛)이 봉안되어 있다. 토단(土段) 3면에 높이 15㎝ 이상의 크고 작은 좌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소불은 거의가 석고상이고 대불은 석재(石材)로 만든 것도 있다. 향천사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염불수행을 활발히 하며 예산군의 천년고찰로 명맥을 이어내려오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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