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사 염불원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승암산(僧巖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 내 미륵불 염불 수행기관이다.
동고사 (김형민, 문화재청)
동고사(東固寺)는 전주시 완산구 승암산(僧巖山)에 위치한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이다. 이 절은 876년(헌강왕 2)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전주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동고사라고 칭하였다. 절에 얽혀 또 다른 이야기로는 935년(경순왕 9)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항복한 후 둘째 왕자가 범공(梵空)이란 이름의 스님으로 출가하여 부왕과 어머니, 마의태자 등 5인의 상을 목각으로 조성하여 이 절에 봉안하여 ‘김부대왕(金傅大王: 金傅는 경순왕의 이름)절’ 또는 ‘진불대왕(眞佛大王)절’이라고도 불렀다.
『동고사사적지』에 의한 절의 연혁을 살펴보면,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법등이 끊겼다가, 1844년(헌종 10) 허주 덕진(虛舟 德眞)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창했다고 한다. 그 뒤 근대 1946년에 영담(暎潭)이 김용욱(金容郁)스님이 주지로 취임하여 대웅전과 요사인 염불원을 새로 지었다. 1973년에 미륵 입상을 봉안하였고, 1983년 삼성각, 범종각을 새로 지었으며 1990년대에 요사채인 심우실을 짓는 등 오랜 세월에 걸쳐 오늘날과 같은 면모에 이르렀다.
동고사는 전각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새가 날개를 활짝 펼친 듯 일렬로 늘어서 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산굽이를 따라 하나씩 하나씩 전각 배치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염불실, 심우당, 삼성각, 종각 등이 줄지어 있고, 석가여래 진신사리보탑의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동고사 미륵불상(동고사, 문화재청)
대웅전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한 석가삼존상과 영산후불탱화, 산중탱화 및 목각으로 된 목각칠성탱과 목각지장탱이 있다. 삼성각은 산싱상, 독성탱화와 고승의 영정이 많은데, 모셔진 진영으로는 허옹(虛翁), 호연(浩淵), 영담(映潭) 등 동고사에 주석했던 스님과 원효, 태고보우 등이 있다. 사찰 외부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미륵불상이 모셔져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