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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 만일염불회

옥천사 청련암의 만일염불회는 17세기 후반 결성되었고, 근년에는 염불수행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 ‘정토만일봉사회’로 개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옥천사청련암만일계책(玉泉寺靑蓮菴萬日稧冊)
고성 옥천사는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로서 신라 문무왕 10년(670년) 의상이 창건하였다. 창건 이후 1208년(고려 회종 4)에 진각 혜심이 중창하였고 근대기인 1883년(고종 20)에는 용성이 중건하였다. 옥천사과 그 말사에서는 1800년대 들어 여러 형태의 신앙결사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옥천사 본사에서는 1862년 지장계(地藏契)가 있었고, 1894년 연대암(蓮臺庵)에서는 칠성계(七星契)가 있었으며, 1895년 청련암(靑蓮庵)에서는 만일계(万日契)가 있었고, 1906년에는 신중단(神衆壇) 장등계(長燈契) 등이 있었다. 만일결사가 열린 청련암(靑蓮庵)은 1678년(숙종 4)에 묘욱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련암에 전해 내려오는 자료인 「고성군 옥천사 청련암 만일계계원 모집문」을 보면 염불만일회가 1895년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자료에서는 만일염불결사의 목적과 사례를 들면서 만일염불결사에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먼저 만일염불결사의 목적에 대해서는 1만일 동안 염불을 하여 무상한 사바세계를 벗어나 극락세계로 가기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자신의 극락왕생 뿐 아니라 조상들의 왕생도 기원하며, 현생의 부귀장수 역시 염불결사의 목적이라고 하겠다. 이를 위해 만일 동안 법사스님을 모시고 지도를 받으면서 하루 4회씩 염불을 실천하며 춘추로 불공도 올리도록 한다. 또한 만일염불결사의 사례로는 발징화상과 욱면비가 염불을 통해 극락세계로 간 설화를 언급하고 있다. 청련암의 만일결사는 그 이후에도 이어져, 1919년에는 당시 주석하고 있던 서응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서응은 염불수행에 관심이 많아 만일 동안 염불 수행을 목표로 세우고 만일계라는 신앙결사를 만들었다. 서응은 창립취지문에서 하루에 4번 염불기도를 하고 1년에 2번 법회를 봉행할 것을 명시하기도 했다. 1919년 시작된 결사는 1950년대 중반까지도 지속되었다. 근래의 만일결사로는 승욱의 주도로 이어졌는데, 승욱은 만일계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1996년 ‘정토만일봉사회’로 재창립했다. 정토만일봉사회는 염불 수행과 더불어 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봉사, 해외성지순례 등의 활동을 지금까지 펼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 신앙결사연구
    도서 한보광 | 여래장 | 2000 상세정보
  • 19세기와 20세기 초 염불당(念佛堂)의 수용
    학술논문 김지헌, 전봉희 | 건축역사연구 | 28권6호 | 한국건축역사학회 | 2019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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