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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암 염불원

감로암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曹溪山)에 있는 고려후기 선승 충지가 창건한 암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산내암자이다.
감로암(甘露庵)은 송광사 16국사 중 제 6세 원감국사 충지(冲止, 1226-1293)가 창건하였다. 원감국사는 장흥 출신으로 속성은 장흥 위씨다.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하다가 29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원오국사(圓梧國師) 천영(天英)를 찾아 출가하였다. 출가 전에는 과거에 장원급제한 수재였다. 벼슬길에 나서 10여 년간 원나라와 일본을 오가며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등 출가 후에는 시문에 능해 많은 선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감로암은 창건 이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으나, 1842년 공루를 지었고, 1879년과 1893년 동안 여러 차례 사찰을 중수하였다. 한국전쟁으로 폐사되었으나 1971년과 1976년 2차에 걸쳐 일심화(一心華) 보살이 재건하였다. 2014년에 일화스님이 목조 건축으로 중창하여 지금의 가람을 이루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2층 누각형식을 취한 관음전과 원통문, 그리고 2동의 요사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본당 북쪽 평지에 원감국사비가 있다.
원감국사비(공유마당)
감로암 앞에 있는 원감국사비는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1226~1292]의 생애를 기록한 탑비이다. 송광사 원감국사비는 김훈(金曛)이 왕명을 받들어 비문을 짓고, 1314년(충숙왕 1) 문인(門人)인 대선사(大禪師) 정안(靜眼)과 대선사 진적(眞寂) 및 신열(神悅) 등이 비석을 세웠다. 조선시대에 송광사 원감국사비가 마모되어 1701년(숙종 27) 김형오(金亨五)가 글씨를 써서 다시 세웠다. 감로암 뒤편에는 자각국사(慈覺國師, 130I~1308) 징령탑이 있다. 자각국사의 생애 행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송광사 자각국사 징령탑에 남아 있는 명문으로 시호가 자각(慈覺), 탑호(塔號)가 징령(澄靈)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자각국사가 1301년(충렬왕 27)에서 1308년(충렬왕 34) 사이에 수선사에서 입적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 시기에 송광사 자각국사 징령탑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로암 아미타여래좌상(불교신문)
한편 감로암에 모셔진 아미타불상은 조선후기 1624년에 광원암에서 응원이 9인의 화사와 함께 조성한 불상으로 보조암, 해청당을 거쳐, 2014년 4월에 감로암 무량수전에 이안하여 봉안하게 되며 현재는 순천 송광사 감로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으로 불리게 되었다. 감로암은 2014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시게 됨과 더불어, 조계총림 송광사 염불원으로 지정하며 사부대중이 수행하는 기도도량으로 개방하게 되었다. 근래에는 감로암 감원 스님을 비롯한 대중들이 새벽, 사시, 오후 2시 저녁 등 하루 4회씩 〈천수경〉 독송 후 〈금강경〉 을 독송하며 일념으로 기도정진 하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 송광사지
    도서 임기산 | 송광사 | 1965 상세정보
  • 송광사
    도서 신대현 | 대한불교진흥원 | 2010 상세정보
  • 전통사찰총서. 6, 전남의 전통사찰 1
    도서 사찰문화연구원 | 사찰문화연구원 | 1996 상세정보
  • 송광사 16국사의 석조부도 연구
    학위논문 서혜은 | 국내석사학위논문 | 순천대학교 | 2004 상세정보
  • 고려후기 송광사 출신 16국사의 석조부도 연구
    학술논문 엄기표 | 문화사학 | 29 | 한국문화사학회 | 2008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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