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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엥까 위빠사나

고엥까 위빠사나는 철저한 계율 지키기를 바탕으로 하여 주의집중과 마음의 통제력 기르기, 반야지혜 계발하기, 마음 공덕 나누기로 진행한다.
〈그림 1〉 고엥까(불교신문)
고엥까(Goenka)는 레디 사야도(Ledi Sayadaw) 전통의 위빠사나 수행법을 계승한 우 바 킨(U Ba Khin)의 제자이다. 고엥까는 위빠사나 명상 10일 코스를 체계화하여 많은 사람에게 이 수행법을 전파하였다. 고엥까 위빠사나는 ‘붓다의 가르침, 수행, 깨달음’이라는 세 가지 바른 법[正法] 가운데, 특히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행법’에 중점을 두고, 각자 자기 수행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 것이다. 고엥까 위빠사나 명상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으로 구분되는 팔정도(八正道)의 실천을 심화하는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수행법은 철저한 계율 지키기를 바탕으로 하여 주의집중과 마음의 통제력 기르기, 반야지혜 계발하기, 마지막으로 마음 공덕 나누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엥까 위빠사나 10일 코스는 먼저 붓다, 담마, 상가에 귀의하면서 시작한다. 처음 3일은 집중적으로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고, 4일째부터는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 관찰에 집중하며 평정심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존재를 향한 자비와 선의의 마음을 배워서 9일 동안 계발된 공덕과 순수함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계율을 지키는 것은 내면의 자유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다. 이것은 도덕적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고 다음 수행 단계인 집중력 계발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된다. 10일 코스에 처음 참가하는 초보자는 오계(五戒)를 지켜야 하고, 경험자는 팔계(八戒)를 지켜야 한다. 오계와 팔계는 수행 일정 동안 내내 지켜야 한다. 특히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말을 삼가야 한다. 이것을 고귀한 침묵의 실천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남성과 여성의 신체 접촉, 언어 접촉을 엄격히 금하여 남녀 공간을 분리하고 있으며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다른 곳에서 배운 수행법을 뒤섞지 않고 이곳에서 배운 대로 실천 수행할 것 등의 규율도 지켜야 한다. 이렇게 수행자들은 코스에 참여하는 동안 열 가지 마음의 공덕을 지키고 계발하게 된다. 그것은 ①포기 및 단념의 공덕, ②계율의 공덕, ③노력의 공덕, ④지혜의 공덕, ⑤인욕의 공덕, ⑥진실의 공덕, ⑦강한 결심의 공덕, ⑧사랑의 공덕, ⑨평정심의 공덕, ⑩기부의 공덕이다.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은 『대념처경』의 가르침에 따라 신념처(身念處) 수행으로 시작한다. 콧구멍 바로 앞에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지속해서 알아차리면, 산란한 마음이 가라앉고 집중력과 마음을 통제하는 힘이 향상된다. 오직 호흡에만 집중하고 다른 어떠한 생각이나 행동은 무시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좋아함, 싫어함에 반응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오롯이 호흡에 집중될 때 마음은 무지, 갈망, 혐오의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지며 깨끗해진다. 반야 지혜를 계발하는 알아차림의 수행은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각을 관찰하고 그 본질을 이해하며 평정심을 계발해 나가는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미세한 감각까지 놓치지 않고 관찰하여 알아차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순서를 정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몸의 몇몇 부분의 감각을 지나치게 되거나, 강한 감각에만 집중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몸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며 관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끝에서 머리까지 감각의 전체 흐름을 관찰하되, 몸 전체를 1∼2회 관찰한 후 감각이 없거나 미세했던 부분을 집중하여 관찰하고 다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 관찰을 되풀이한다. 기분 좋은 감각에 대한 갈망이나 기분 나쁜 감각에 대한 혐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감각 없음에 대한 실망도 갖지 않고 마음을 조화롭게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수행자는 직접적인 자기 관찰을 통해 무상, 고, 무아를 경험하는 지혜를 계발할 수 있다.
〈그림 2〉 자비명상
고엥까 위빠사나는 자비명상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수행을 통해 계발한 나의 정화된 마음 공덕을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 내가 싫어했던 사람, 나를 미워하는 모든 존재와 함께 나누는 것이다. 고엥까는 이 수행을 통해 경험한 자기 행복을 자애·연민·기뻐함·평정심[慈·悲·喜·捨]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고 가르치며 지혜와 자비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내가 가진 분노, 미움, 악의, 적대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내가 평화롭고 행복하고 조화롭기를 나의 이 공덕을 모든 존재와 함께 나누기를 모든 존재가 분노, 미움, 악의, 적대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평화롭기를, 해탈하기를…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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