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은 위빠사나 수행 중에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이다. 수행 중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수행자가 무심코 긁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려움을 느끼면 위빠사나 수행의 도구로 삼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가려움을 느끼면 가려운 부위를 긁음으로써 쉽게 해소되지만, 수행 중에는 참기 어려운 장애 중 하나이다. 수행 할 때 가려움이 장애로 나타난다는 것은 수행자가 무심코 긁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무심코 긁지 않았다는 것은 수행자가 자신의 현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며, 가려움을 수행의 도구로 삼고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려움을 주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가려움을 주시하면 가려움은 더 커져서 수행자에게 긁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이때 수행자는 무의식적으로 긁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며 가려운 현상과 긁고 싶은 욕망을 주시해야 한다. 긁고 싶으면 ‘긁고 싶음’, 편안하길 원하면 ‘편안하길 원함’으로 그 욕망의 일어남을 주시하고, 가려움을 ‘가려움, 가려움, 가려움’으로 계속 주시하면 가려움은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다. 수행자는 가려움의 사라짐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만약,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아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에는 손으로 긁어서 이를 제거할 수도 있다. 이때는 먼저 긁고 싶은 욕망을 주시한다. 그리고 가려움을 긁어 없애기 위해 ‘손을 움직이려는’ 의도를 알아차려야 한다. ‘긁고 싶음’이라는 욕망과 긁으려 함이라는 의도를 주시하고, 긁는 모든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에 행위 하려는 의도, 그에 수반되는 모든 느낌(시원함, 개운함 등)까지도 놓치지 않고 주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원하는 욕망, 행위 하려는 의도(마음), 그리고 긁는 행위(몸)의 모든 미세한 동작까지도 모두 주시한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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