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위빠사나 수행에서 흔히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이다. 수행자는 통증이 일어났을 때 회피하려고 하기보다 위빠사나 수행의 도구로 삼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행자들이 위빠사나 수행을 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는 ‘통증’이다. 수행을 할 때 통증이 일어나면 몸의 자세를 바꾸려 하거나, 통증을 없애고자 다른 어떤 행동을 하게 된다. 통증은 저마다 일어나는 부위와 강도도 다르며, 심리상태에 따라 다르게 경험된다.
통증이 일어나면 싫어함, 성냄, 회피, 혐오 등과 같은 부정적인 느낌이 일어나며 몸과 마음을 긴장시킨다. 수행자는 이러한 괴로운 느낌을 피하지 않고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행 중 통증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바로 없애려 하기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주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바른 수행의 자세라 할 수 있겠다.
수행자는 통증이 생겼을 때 그것을 없애려 몸을 바로 움직이지 말고, 현재 일어난 통증을 주시하는 태도를 갖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지나간 통증이나 다가올 미래의 통증에 대해서 주시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통증이 일어나는 그 현상 자체에 대해서만 주시한다.
통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주시하면, 하나의 통증이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고 변화하는 것이 보이며 그러한 현상이 사라지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이처럼 통증의 변화와 사라짐을 보는 것은 수행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통증을 주시함으로, 통증을 느끼는 ‘나’라는 존재도 고정불변 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만약 오랫동안 통증을 주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자세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된다. 다만 자세를 바꾸는 동안에도 먼저 편안한 자세로 바꾸려는 ‘의도’를 알아차리고, 일어나는 통증이 어떤 현상으로 변화하는지 주시한다.
통증을 주시할 때, 주의점은 가능한 몸의 부위나 위치를 언급하는 명칭을 피한다. 예를 들어 머리가 아픈 경우 ‘두통 두통’하고 주시하지 말고, 감각 그 자체만을 주시한다. 통증을 좀 더 세밀하게 ‘쑤심’, ‘저림’, ‘찌름’, ‘뜨거움’ 등 통증의 성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름 붙이며,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을 알아차림 하는 것이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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