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쉬고 내쉬면서 복부의 느낌을 알아차리되, 호흡이 진행됨에 따라 복부에서 느껴지는 전 과정을 알아차림 한다.
〈그림 1〉 상좌불교 한국문화원 위빠사나 좌선 수행(법보신문)
대부분의 수행은 좌선(坐禪)이 기본이며, 위빠사나 수행 또한 좌선이 수행의 기본이 된다. 그러나 수행 전통 및 수행지도자에 따라 좌선할 때 알아차림 하는 대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마하시 전통에서는 앉아서 알아차림하는 좌선과 걸으면서 알아차림하는 행선(行禪)이 주된 수행이며, 서거나 멈춘 상태에서 알아차림하는 주선(住禪)과 누워서 수행하는 와선(臥禪), 일상 생활에서 진행되는 생활선(生活禪)이 보조적으로 행해진다. 마하시 사야도가 지도하는 좌선수행의 방법은 들이쉬고 내쉬면서 복부의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다. 호흡이 진행됨에 따라 복부에서 느껴지는 전 과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좌선 수행의 핵심이다.
앉는 자세로는 가부좌나 반가부좌, 평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허리는 바로 세우되, 머리는 정면을 향한 상태에서 턱만 살짝 당기도록 한다. 손의 위치는 양손을 모아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놓거나 양 무릎에 손바닥이나 손등을 올려놓아도 좋다. 특정한 자세에 얽매이기보다 수행자 스스로 바르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수행에 적합한 자세를 취한 후 눈을 감고 호흡하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알아차린다.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나오고, 내쉴 때 배가 들어간다. 수행자는 숨을 들이쉴 때 ‘부름 혹은 일어남’이라고 명칭 붙이고, 내쉴 때 ‘꺼짐 혹은 사라짐’이라고 명칭 붙인다. 배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단전 호흡이나 복식호흡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므로 억지로 호흡을 조절하지 않도록 하며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가운데에 복부의 ‘부름과 꺼짐’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의 움직임이 잘 느껴지지 않을 경우 손바닥을 배 부분에 대어 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의 움직임이 확인되면 다시 원래의 수행 자세로 돌아온다. 좌선 수행 중 배의 움직임보다 현저하게 느껴지는 대상이 있다면 관찰 대상을 옮길 수 있다. 또한 이때 대상의 감각에도 명칭을 붙여준다. 좌선 중 다리의 저림이 느껴진다면 ‘저림, 저림, 저림’이라고 명칭을 붙인다. 다만 대상을 알아차리는 방식에 있어서 좋다 혹은 싫다 등의 판단을 하지 않도록 대상과 거리를 둔다.
수행전통에 따라 좌선 시에 코와 그 주변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알아차리는 수행법이 있으며, 순룬 사야도 수행법을 따르는 경우 좌선 시 초기 호흡 관찰 50분, 후기 감각 관찰 50분을 한 회기로 진행한다. 쉐우민 사야도의 수행법을 따르는 경우 좌선 시 현재 대상에 마음을 두는 것이 좌선 수행의 방법이다. 이처럼 수행의 전통과 수행지도자의 수행 방법에 따라 관찰 대상이 달라진다.
『맛지마 니까야』의 「호흡새김의 경」의 일부이다.
그는 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온 몸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온 몸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몸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몸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전재성 역주〉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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