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 수행을 실천하면 마음의 치유 뿐 아니라 몸도 함께 치유되는 효과가 있다.
초기경전에서 질병과 치유에 대해서 언급한 몇몇 경전 있다. 그 가운데 직접 몸의 병과 관련된 경전으로 「병경(Roga-sutta)」(AN4:157), 「기리마난다 경」(AN10:60) 등이 있다. 「병경(Roga-sutta)」에서 붓다는 몸과 마음의 병에 대해 말한다. 몸의 병에 관한 한 100년 가까이 건강하게 지내더라도, 마음의 병에 관한 한 잠시라도 건강학 지내는 중생들은 아라한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한다. 육체의 병이 없다 해도 마음의 병인 탐, 진, 치 3독이 없는 경우는 아라한을 제외하고 만나기 어렵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육체의 병보다는 번뇌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병을 없애는 것이 불교 수행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붓다는 몸이 아픈 제자들을 만날 때, 몸은 병들어 고통스럽지만 마음에는 병이 없게 하라는 가르침을 폈다.
「기리마난다 경」에는 십상(十想)이나 칠각지(七覺支)와 같은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 극심한 몸의 병에서 벗어난 사례가 나온다. 기리마난다는 아난다로부터 십상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병이 즉시 가라앉았고, 이후 병이 완쾌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경에서 붓다는 중병을 앓고 있는 마하깟사빠에게 칠각지를 설명해 주었고 이를 듣자 곧 몸의 병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내용도 나온다. 초기경전의 이와 같은 사례는 마음의 병에서 벗어남으로써 몸의 병도 치유되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 남방불교에서는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병을 치유한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복부 종양, 큰 종양, 무릎 관절염, 복부의 큰 응어리, 천식, 백혈병에 의한 발진, 가려움증 및 통증, 반신마비와 음낭수종 그리고 현기증 발작, 천식성 기관지염 및 말라리아, 현기증, 심장 질환, 비뇨기 질환, 황달, 엉덩이 통증 및 요통, 비뇨기 문제, 복통, 위 종양, 만성적 복부 통증, 반신마비, 낙상에 의한 두통, 복부통증 등의 주로 만성적인 병이 며칠에서 몇 달 동안의 집중적인 위빠사나 수행으로 치료가 된 사례 등이 열거되고 있다.(Dhamma Therapy Revisited : Cases of Healing through Vipassanā Meditation. https://sasanarakkha.org/2009/09/01/dhamma-therapy-revisited 참고)
이처럼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심신이 정화되고, 질병이 치료되며 건강이 유지된다. 이 점이 바로 위빠사나 수행에 의한 심신의 치유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위빠사나 수행의 효과로 몸과 마음의 질병을 극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시킬 수 있기에 현대 사회에서는 심신의 힐링의 방법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하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위빠사나의 한 요소인 마음챙김(sati)을 활용하여 다양한 심리치료를 행하기도 하며, 심리치료가 일어난 결과 자연스럽게 몸의 질병도 치유되는 사례도 많이 알려져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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