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삼매는 위빠사나 수행 도중 나타나는 순간적인 삼매를 말한다. 근접삼매는 본삼매에 들기 전 준비상태의 삼매를 말한다.
삼매(samādhi)는 선정의 다른 표현으로 대상에 대해 마음을 고르게 유지하여 마음이 멈추어 있는 것을 말한다. 삼매에는 예비삼매, 근접삼매, 본삼매, 찰나삼매 등 여러 용법이 있다. 먼저 예비삼매는 수행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으로 수행자는 초기에 집중을 하려고 노력하는 상태이다. 그 결과 예비삼매를 성취하게 된다. 근접삼매는 아직 본삼매에 들기 전으로 수행자는 자신의 안팎에서 발생하는 일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인식이 수행자의 정신을 흩어지지 않게 한다. 오직 수행자의 주의는 수행주제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본삼매는 근접삼매에 이어 들어갈 수 있다. 본삼매에서는 수행자의 마음이 완전히 수행주제에만 몰입하여 들어가 집중상태로서 모든 생각과 감각들이 배제된 상태이다. 처음으로 선정에 들어가는 것을 초선의 본삼매라고 한다. 이후 2선부터 4선에 들기 전까지 각각 근접삼매를 거쳐서 본삼매에 들어가게 된다.
5세기 남방불교 논서인『청정도론』에서는 40가지 집중명상 주제를 닦으면 찰나삼매, 근접삼매, 본삼매라는 세 가지 삼매를 얻게 된다고 한다. 북방 설일체유부에서는 초선에 이르기 전까지의 선정을 미지정(未至定)이라고 한다. 초선에서 제 2선, 제 2선에서 제 3선, 제3선에서 제4선에 이르는 중간 단계의 선정을 중간정(中間定)이라고 한다. 미지정과 중간정은 청정도론에서는 모두 근접삼매라고 볼 수 있다.
찰나삼매는 선정 수행을 목표로 닦지 않는 순수 위빠사나 수행 도중에 나타나는 순간적인 삼매이다. 끊임없이 변하는 심신의 현상을 변하는 순간순간에 포착하는 삼매가 찰나삼매이다. 생멸하는 대상에 따라서 순간순간 이어진다. 수행의 단계 상 사마타(samatha) 수행을 통해서 선정에 들고 위빠사나 수행으로 근접삼매에 접근하면서 찰나삼매를 얻을 수 있고, 이 위빠사나 수행 도중 찰나삼매를 통해 선정에 드는 것이 가능하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