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우민 사야도는 마하시 사야도(1904-1982)의 수행법을 이은 제자로, 1950년도 미얀마를 중심으로 남방불교권과 세계 여러 나라에 위빠사나 수행법을 전한 수행자이다.
쉐우민 사야도(Shew Oo Min Sayadaw, 1913-2002)는 1913년 마웅 칫 뉴(Maung Chit Nyunt)이라는 이름으로 몬주의 목카무(Mokkhamu)에서 태어났다. 아신 꼬살라(Ashin Kosalla)라는 법명으로 9살에 출가하여 20살이 되던 1933년 4월 5일, 바고의 냐웅 레이삔 수도원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페구의 쉐 찐(Shwe kyin)에 있는 통 포(Taung paw) 숲속 수행센터에서 야 쪼(Ya Kyaw) 사야도에게서 수행을 처음 시작하였고, 마하시 사야도께서 1949년에 처음 마음챙김에 근거한 위빠사나 수행(Satipatthana Vipassana)을 본격적으로 지도하기 시작한 마하시 수행센터에서 1951년부터 마하시 사야도의 지도하에 수행을 시작하였다.
그 후 10년 동안 마하시 수행센터에서 지내면서 수행지도를 하였으며, 옥칼라파(Okkalapa)에 있는 쉐 우 민 숲 속 수행처에서 수행하시면서 지내셨다. 1988년 75세가 되던 해에 몬(Mon) 주에 있는 퐁(Paung) 마을에서 쉐우민 담마수카 수행센터를 세우셨으며, 1997년 84세가 되시던 해에 밍갈라돈에 있는 현재의 쉐우민 담마수카 수행센터를 세웠고 위빠사나 수행을 지도하였다.
쉐우민 사야도는 평생 계정혜(戒定慧) 삼학을 엄격히 지켰으며 많은 수행자의 존경을 받았다. 쉐우민 위빠사나는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좌선과 행선은 있으나 감각이나 동작보다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일어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아차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현재 쉐우민 위빠사나는 우 떼자니야 사야도의 지도로 전승되고 있다. 우 떼자니아 사야도는 『쉐우민의 스승들』책에서 쉐우민 수행법을 다음과 같이 설하였다.
수행을 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마음가짐입니다. 지나치게 집중해서 알아차리지 말고, 억제해서 알아차리지 말고, 억지로 알아차리지 말고, 구속해서 알아차리지 말며, 일어나도록 하지 말고, 없어지도록 하지 마십시오. 일어나는 대로, 없어지는 대로, 잊지 말고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어나도록 할 것 같으면 탐심(貪心)이요, 없어지도록 할 것 같으면 진심(瞋心)이요, 일어날 때마다 없어질 때마다 알지 못하면 치심(癡心)입니다. 알아차리는 마음에 탐심, 진심, 근심, 걱정이 없어야만 바르게 알아차리는 마음이 됩니다. ‘어떤 마음으로 수행을 하는가?’하고 다시 점검해 봐야 합니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알아차리는 것과 아는 것과 다시 지켜보는 것입니다. 생각하거나, 반성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하는 마음은 차분하고, 평화로움이 있어야 하고, 몸과 마음에 편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마음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가? 망상하고 있는가? 알고 있는가? 마음이 어디에가 있는가?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알고 있는 마음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가? 대강 알고 있는가? 대상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 때문에 일어난 번뇌를 알고 알아차림을 해서 없애야 합니다. 오직 현재에만 알아차림을 두어야 합니다. 과거로도 돌아가지 말고, 미래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대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뒤에서 일하고 있는 마음, 알아차리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알아차리는 마음가짐만 바르면 바른 대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쉐우민 수행방법은 다른 위빠사나 수행법과 마찬가지로 ‘대념처경’에 근거하고 모두 중요하다고 보았다. 몸·느낌·마음·법을 대상으로 수행하지만 특히 ‘마음’에 대한 알아차림을 강조한 것이다. 마음을 본다는 수행은 마음을 새로 일으키면서 항상 마음을 돌아보는 수행이다. 뒤에 일어나는 마음(後念)이 앞서 일어난 마음(前念)을 아는 것이 마음보는 수행이다. 지금 흐르고 있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아는 수행이 바로 심념처 수행이며 ‘쉐우민 위빠사나’이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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