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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카

고엔카는 버마 출생의 인도인으로 위빠사나 명상 지도자이다. 1976년 이갓푸리(Igatpuri)에 담마기리(Dhamma Giri)명상센터를 설립을 시작으로 세계 94개국 341곳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였다.
〈그림 1〉 고엔카(현대불교)
고엔카(Goenka, 1924-2013)는 1924년 버마(미얀마)의 만달레이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20대부터 극심한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위빠사나 명상을 시작하였다. 미얀마의 위빠사나 지도자인 우바킨(U Ba Kin, 1899-1971)을 스승으로 모시고 14년간 수행을 하였고, 레디 사야도(Ledi Sayadaw, 1846-1923)의 맥을 이었다. 1969년 스승인 사야지 우바킨으로부터 명상을 가르칠 수 있도록 인가 받았으며, 인도로 이주한 이후 위빠사나 지도를 시작하였다. 1976년 이갓푸리(Igatpuri)에 담마기리(Dhamma Giri)명상센터를 설립하였다. 1982년까지 혼자 명상을 지도하였으며 그 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1985년에는 담마기리에 위빳사나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2000년 8월 29일에는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밀레니엄 세계 평화 종교 및 영적 지도자 정상 회의에 연설자로 초청되었다. 2012년 인도 정부로부터 파드마 부샨 상을 수여받았으며, 201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94개국 341곳에서 위빠사나 지도를 하였고 많은 제자들이 배출되었다. 고엔카의 명상법으로 설립된 전 세계 위빳사나 명상 센터에서는 ‘10일 코스’ 동안 수련생들이 위빳사나 명상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상센터에서 위빠사나 명상을 익히는 비용이나 숙박, 식사에 대한 비용은 일체 받지 않고, 명상 코스에 참가한 사람 중 다음 코스에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유지된다. 고엔카 위빠사나 명상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10일 코스’이다. 전반부의 3일은 호흡관찰을 하고 후반부의 7일은 몸의 감각을 관찰(sati)한다. 후반부의 7일을 위빠사나라 부른다. 좌선을 하며 3일은 코주변의 감각을 통해 호흡에 집중한다. 호흡을 시작으로 감각을 알아차림하며, 후반부 7일은 바디스캔을 통해 감각을 관찰한다. 고엔카는 『고엔카 위빠사나 명상』 저술을 남겼으며, 위빠사나 명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 책에서 위빠사나 명상을 “2500여 년 전 붓다가 고통의 원인과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법을 스스로 깨우쳐 진정한 자유에 이르는 길을 발견한 명상법”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위빠사나 명상에 대해서 “세상의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여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성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삶의 기술”이라고 규정하였다. 고엔카 위빠사나 입문서로 윌리어 하트가 정리한 『고엔카 위빳사나 10일코스』가 있으며, 실제 수행자들을 위한 실천 안내서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고엔카가 안내한 위빠사나 코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10일 코스의 실제 강의를 요약하였다. 고엔카 위빠사나 10일 코스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고엔카 위빠사나 10일 코스 수행법〉 1일 차 -호흡을 할 때 주의력, 알아차림(sati)을 제한된 범위, 즉 콧구멍 입구와 그 내부에 고정시키기 위해 들어오고 나가는 호흡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꾸준히 지켜본다. 알아차림이 분명하지 않을 때에는 호흡을 약간 세게 하여 알아차림을 분명히 한다. 2일 차 -호흡의 들숨 날숨을 꾸준히 지켜봄과 더불어, 호흡이 콧구멍 안쪽 벽과 바깥 구멍, 아니면 인중 부분(콧구멍 아래, 윗 입술)을 접촉하는 것을 주의깊게 살펴본다. 3일 차 -윗 입술을 기반으로 콧구멍 전체부분을 포함하는 코의 삼각형 부분에 주의 집중한다. -어떠한 감각이든지 제한된 부분에 나타나는 감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이외에 경험되는 감각은 무시한다. -제한된 부분에서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을 때에는 호흡이나 호흡의 접촉을 알아차리면 되고, 그 부분에 감각이 일어나자마자 주의를 그 감각에 기울인다. 4일 차 -감각을 관찰하는 위빠사나 수행을 한다. -집중된 주의를 신체의 어떤 부분도 빠뜨리지 말고, 머리 끝 정수리에서부터 발가락 끝까지 부분별로 옮겨 가며 피부에 느껴지는 모든 감각을 객관적으로 관찰한다. -머리 정수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감각들을 차례대로 관찰해 나가는 것을 반복한다. 5일 차 -4일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한 방향으로만 마음을 예리하게 집중시켜 세밀하게 계속 관찰한다. 6일 차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주의를 옮겨가며 몸의 각 부위에 일어나는 감각을 아주 객관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며 관찰한다. 7일 차 -머리끝에서 발끝으로, 그리고 발끝에서 머리끝으로 의식을 옮겨가는 동안 가능한 많은 부분을 동시에 좌우 대칭적으로 지켜본다.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다음 차례에 그 부분들만 개별적으로 점검한다. 지속적으로 관찰해 나가다 보면 몸 전체에서 혹은 부분적으로 감각의 흐름을 느낀다. 8일 차 -이렇게 몸을 위 아래로 에너지 흐름을 느끼고, 느껴지지 않았던 나머지 부분들은 개별적으로 점검한다. -거친 느낌, 미세한 느낌이 어디인지 느끼게 된다. -몸 전체를 다 느낀다 할지라도, 한 두 번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느끼고 다시 몸 각 부분에 개별적으로 의식을 집중한다. 9일 차 -자연스러운 흐름이 온몸에 걸쳐 일어나는 경우, 의식을 신체 내부에 투사하기 시작한다. 신체를 앞면에서 뒷면으로, 뒷면에서 앞면으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신체를 관통하면서 관찰한다. -내부에서 어디 한 곳 막힘없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일어나게 된다. 10일 차 -신체에서 자연스런 흐름이 일어나는 부분이 어디든지 간에 그 흐름에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는 자비관 수행을 한다. 이러한 고엔카 위빠사나는 사띠(sati)로 알아차림과 평정심이 길러지며, 감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통해 무상함을 알게된다. 고엔카 위빠사나 명상법은 붓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명상법을 배위기 위해 종교적 신념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전하며, 고엔카는 “붓다는 종파적인 종교를 가르치지 않았고, 보편적이고 해탈에 이르는 길인 담마(D)를 가르쳤다”고 설명하였다. 고엔카 명상법은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으로 관찰하고 진정한 행복과 평화로운 삶으로 이끄는 깊은 깨달음이라 보았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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