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곡 사야도는 아비담마 교학과 위빠사나 수행을 겸비한 수행자이다.
모곡 사야도(Mogok Sayadaw, 1899-1962) 우 위말라(U Vimala)는 미얀마 북부 만달레이의 아마라푸라에서 수행을 지도하며 교화에 힘쓰다가 그곳에서 입적하였다. 우 위말라는 9세에 사미(沙彌)가 되었고, 20세에 비구(比丘)가 되었으며 25세 때부터 아비담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비담마 강의를 할 때, 선배 스님들의 권유로 위파사나 수행을 하게 되었다. 우 위말라는 교계에서 명망 있는 학자였으며 불교심리학과 경전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30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기가 가축을 돌보지만 가축들의 우유는 맛볼 수 없는 목동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교수직을 버리고 위빠사나 수련에 맹렬히 몰두했다. 3년 동안 동굴 속에서 철저하게 위파사나 수행을 했던 스님은 마침내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처럼 미얀마 불교의 전형적인 특징인 아비담마 교학과 위빠사나 수행을 겸비한 스승이 모곡 사야도이다.
〈그림 1〉 모곡 사야도(법보신문)
모곡 사야도는 레디 사야도의 아비담마 가르침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모곡 사야도는 입출식념과 위파사나 수행을 위주로 가르치지만, 특히 십이연기를 중심으로 한 아비달마식 교리를 중요시하여 12 연기와 오온(五蘊; 색·수·상·행·식)의 생멸(生滅)에 대한 관찰을 결합한 수행을 지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듯 모곡 사야도는 위파사나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비담마 교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우선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현재에도 모곡 수행처에서는 위빠사나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아비달마 교리에 대한 모곡 사야도의 녹음 설법을 1시간 정도 듣는다.
〈그림 2〉 모곡 사야도의 12연기 도표
모곡 수행 센터(Mogok Meditation center)는 모곡 사야도가 열반하신 1962년에 재가 제자들의 원력으로 미얀마 수도 양곤에 창설(1962)한 수행처이다. 정식 명칭은 ‘모곡 사야도 방식의 위파사나 포교회(The Society for the Propagation of Vipassana: Mogok Sayadaw’s way)’이다. 이 센터는 재가 위원회 일곱 명이 운영한다. 모곡 수행 센터는 전국에 200곳 이상의 지부가 있고 양곤에는 10개 정도가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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