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룬 사야도는 호흡을 통해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도록 지도한 미얀마의 위빠사나 선사이다.
〈그림 1〉 순룬사야도(미디어붓다)
사야도(Sayādaw)는 큰 스님을 일컫는 말로 순룬 사야도(Sunlun Sayādaw, 1878-1952)는 미얀마의 위빠사나 선사이다. 본명은 우 갸 딩(U Kydw Din)으로 1878년에 미얀마 순룬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이로 인해 순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30세에 직장에서 퇴직한 우 갸 딩은 고향인 순룬 마을로 돌아와 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농장은 빠른 시간에 번창하였다. 미얀마에서는 재산이 갑자기 늘어나면 머지않아 죽게 된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이를 걱정한 우 갸 딩은 두 발 달린 생명이 그의 집을 떠난다는 점성가의 말을 듣고 겁이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어 선업을 쌓기로 결심하였다. 마을에 잔치를 열고 음식을 대접하기를 3일째 되던 날 어떤 승려가 위빠사나에 관해 설한 법문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수행법을 청하였고, 그 가르침에 따라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호흡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호흡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알아차리고, 일상생활에서도 몸의 감각을 알아차렸다. 걷고, 머물로, 앉고, 눕고, 말할 때나 침묵할 때,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는[行住坐臥語默動靜] 일상의 모든 행위에서 감각을 알아차리려고 노력하였다. 수행의 과정 안에서 괴로움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계속해서 물러섬 없이 정진하였다. 출가를 결심한 우 갸 딩은 부인에게 허락을 구하고 마을에 있는 사원으로 가서 승려가 되었다. 출가 후에도 꾸준히 정진하던 우 갸 딩은 1920년에 아라한과를 성취하였으며, 입적하기 전까지 우 갸 딩의 지도를 받으려고 전국에서 수많은 수행자들이 몰려들었다.
순룬 사야도의 위빠사나 수행법은 용맹정진을 강조하며, 주로 호흡을 이용한다. 처음 45분 동안 강하고 빠르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 후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알아차리는데 2~3시간이 지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고 온전히 감각을 알아차림 하기도 한다. 순룬 위빠사나는 강한 호흡을 주시하면서 마음을 집중하고 몸의 고통을 경험하도록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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