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태국불교와 위빠사나

태국은 13세기 스코타이 왕조시대에 미얀마로부터 상좌부불교가 전해지며, 불교 국가답게 태국의 수행처는 지역별로 나뉘어 상좌부 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가 전승되어 왔다.
태국은 13세기 스코타이 왕조시대에 미얀마로부터 상좌부 불교가 전해졌다. 1238년에 스코타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앙코르 왕국을 몰아내고 스코타이 왕국이 건립되었다. 스코타이 왕국(Sukhothai, 1238~1438)의 3대 왕인 람캄행(RamKhamhaeng, 1279~1298 재위)은 당시 상좌부불교의 중심지였던 남부 태국의 나컨씨탐마랏(Nakhon Si Thammarat)에서 고승을 초빙하는 등 불교를 크게 진흥시키며 왕권을 강화했다. 스코타이 왕국은 불교를 국교로 정함으로 왕실이 불교의 중심이 되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오늘날 태국 왕국의 기원은 아유타야 왕조로부터 비롯된다. 아유타야 왕국(Ayuthaya, 1350~1767)은 33명의 왕이 통치하는 동안 건축, 불상건립 등 불교예술도 번창하였다. 초기 아유타라 왕국(14세기 중엽~15세기 말)의 뜨라이록까낫(Tralokkanat, 1448~1488 재위)왕은 스코타이 왕국의 영향을 받았으며, 사용하던 왕궁을 사원으로 만들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뜨라이록까낫 왕은 3년에 걸쳐(1458년~1460년) 500개의 보살상을 주조하였고, 핏싸누룩의 쭐라마니(Chulasmani) 사원 등을 신축하는 등 수많은 사원을 복원하였다. 그리고 쭐라마니 사원에서 2,400명에 이르는 왕족과 함께 수계를 받게 하며 야유타야 왕국 개국 이래 가장 큰 수계식을 거행하였다. 아유타야는 버마의 영향을 받아 상좌부 불교가 번창하였다. 왕국의 번창과 함께 실론(스리랑카)과 직접 교섭도 갖게 되자 팔리어 경전을 가져와 정리하는 등 사찰 건립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태국불교는 동북부, 북부, 남부, 방콕 및 중부 등 네 지역으로 수행 전통이 전해진다. 지역에 따른 수행의 전통 특성을 『불교평론』「남방 상좌부 불교의 수행체계」에서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해 보겠다. 지역별로 태국불교의 수행 전통을 분류하면, 동북부 지역의 아찬 먼에 의한 부활 된 숲속의 수행 전통과 남부 지역의 아찬 붓다다사에 의해 제시되는 수행법이 기본적으로 ‘입출식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마하시 수행법에 의한 위빠사나와 왓 사이 감의 아찬 담마다로의 정지(正知)에 중점을 둔 위빠사나 수행법이 『대념처경(大念處經)』의 가르침에 근거하고 있으며 상좌부 불교인 위빠사나 수행법을 전승한다. 태국의 수행법 가운데 가장 독특한 수행법은 담마카야 수행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응용된 광명편(光明遍, loka-kasina) 수행과 사념처 수행 등이 어울려져 새롭게 창안된 수행법이 전해진다. (사) 한국테라와다불교에서 태국의 테라와다 수행처를 『세계승가공동체의 교학체계와 수행체계(불학연구소, 1997년)』지역별로 정리, 발췌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동북 지역 ① 왓 파 나나차(Wat Pah Nanacha ; International Forest Monastery) 아찬 차에 의해서 1975년에 설립된 외국인을 위한 수행 도량. 깨끗하게 잘 정리된 숲 속에 드문드문 10여 동의 작은 쿠티(kuṭi, 우리 나라의 원두막처럼 목재로 되어 있는 개인용 수행처. 넓이는 3~4평 정도로 전화 등은 물론 전기 시설도 없음)가 있어 이 쿠티에서 승려 한 명씩 수행을 하면서 지낸다. 이곳은 아잔 차의 최초의 서양인 제자인 아메리카 출신의 아찬 수메도(Ajahn Sumedho, 1934~ )가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의 원장은 캐나다 출신의 아찬 파산노(Ajahn Pasanno, 1950~ )이다. 수행법은 아찬 차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하여, 중부(中部)의 입출식념경(出入息念經)에 설해져 있는 출입식념(出入息念)이 주로 행해진다고 한다. 수행을 위한 기초적인 경전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는 않지만 초심자를 위해서는 원장 스님이 직접 수행법을 가르쳐 준다. 미얀마의 수행 전통인 마하시 수행법을 가르치는 수행 도량을 제외한 태국의 다른 대부분의 수행 도량과 같이, 이 곳에서도 정해진 수행 기간이나 수행 시간이 따로 없다. 수행은 자유롭게 방법, 시간 등을 스스로 정해서 수행한다. 보통 하루 8시간의 수행을 하는데 좌선(坐禪)이 4시간, 행선(行禪)이 4시간 정도한다. 매일 아침 8시, 두타행을 실천하는 공양을 한다. ② 왓 농 파 퐁(Wat Nong Pah Pong) 1954년, Ajahn Chah에 의해서 설립된 사원. Ajahn Mun의 가르침에 따른 숲 속의 수행을 닦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춘 넓은 수행 도량이다. 이 사원에는 외국인은 없다. 외국인이 오면, Wat Pah Nanacha를 소개한다고 한다. 이른바 아찬 차 계통의 본사에 해당하는 이 사원의 분원은 태국 국내에 115사원, 해외에 10군데가 있다. 하지만 아찬 차 입적 후에 점차 아찬 차 계통의 수행 도량에서의 수행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바로 Ajahn Chah의 기념 박물관이 있고 우측으로 아찬 차의 사리탑이 세워져 있다. 수행법은 Wat Pah Nanacha와 같으며, 자발적인 수행을 하는 점도 같다. 일반 신자들을 위한 수행 법회는 매달 보름에 있다고 한다. ③ 왓 파 와나 포티얀(Wat Pah Wana Potiyan) Wat Nong Pah Pong의 분원 가운데 하나로 우본시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져 있고 라오스 국경에서 5㎞ 떨어진 호숫가에 위치한 사원이다. Ajahn Chah가 생전에 자주 머물렀던 쿠티가 있다. 이곳은 총면적 약 1,000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숲 속의 사원으로 역시 숲 속의 수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림 도량이다. 넓은 숲 속에 25개의 쿠티가 군데군데 있어서 쿠티와 쿠티 사이의 거리가 1~2㎞ 정도 떨어져 있다. 수행법은 Wat Pah Nanacha와 같다. 하루에 1~2시간의 좌선을 하며 수행법은 주로 出入息念이다. 이곳 역시 수행은 개인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2) 북부 지역 ① 왓 람 펑 북부 위빠사나 수행 센터(Wat Ram Poeng Northern Vipassan Meditation Center) 치앙마이 시내에 위치해 있다. 이 센터에서의 위빠사나 수행의 지도는, 젊은 시절에 미얀마의 마하시(Meditation Center)에서 2년 남짓 수행을 한 아찬 통(Ajahn Tong, Prasupromayana Thera, 1924~ )에 의해서 1975년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곳은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항상 20~30명의 외국인이 수행을 하고 있다. 수행의 지도는 수행자들의 단계에 따라서 몇몇의 수행 지도 법사가 수행자들을 나누어 지도한다. 지도는 마하시 방식과 같이 매일의 보고와 점검이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정해진 법문(영어로 통역할 사람이 없어서 없어졌다고 함)은 없고 일주일에 한 번씩의 질의응답 식의 법문이 영어로 진행된다. 수행 시간은 오후 1시~3시 30분까지의 그룹 좌선 시간을 제외하고는 각자 정해서 진행되며, 정해진 장소나 시간의 제약은 없는 편이다. 이 사원에는 위빠사나 수행 지도 외에도 세계 각국의 대장경이 갖추어진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 위빠사나 수행 센터이면서 교학을 위한 자료가 잘 정비된 드문 사원의 하나이다. ② 왓 프라 탓 촘 통(Wat Phra Tat Chom Thong) Chiang Mai에서 약 60㎞ 떨어져 있다. 아찬 통의 지도하에 개설된 위빠사나 센터가 북부 지역에만 20군데(이 가운데에는 매치들만이 수행하는 곳도 있다)가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상설 수행 센터를 포함해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8군데의 분원이 있다고 한다. 수행법은 Wat Ram Poeng과 같다. 특히 사념처(四念處) 전체에 대한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집중 수행 기간도 따로 없으며, 수행도 자율적으로 행한다고 한다. ③ 왓 탐 통 수행 센터(Wat Tham Tong Meditation Center) 이 수행 센터는 치앙마이에서 남서 방면으로 86㎞ 떨어진 곳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수행법은 왓 람 펑과 같이 마하시 수행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정해진 수행 코스는 없으며, 수행자는 자신이 원하는 기간만큼 머물며 수행할 수 있다. 계곡 가의 숲 속에 50여 쿠티(kuṭi)가 있으며, 단체가 머물 수 있는 공동 쿠티도 있다. 초보자에게는 기본적인 수행법을 일러주는 정기 법문이 있으며, 특별한 수행의 체험이 있을 때에는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이곳은 스스로 수행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수행 센터이다. ④ 왓 우 몽(Wat U Mong) 이 사원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사원이지만, 피폐해진 사원을 1948년에 복구하였다. 사원이 복구된 후 1949년에 남부 태국의 수안 목(Suan Mokkh)에서 새로운 불교 운동을 일으켜 활동하고 있던 아찬 붓다다사(Ajahan Buddhadasa, 1906~1993)를 모시려고 했지만 붓다다사는 자기 대신에 제자를 보내어 현재의 왓 우 몽을 탄생시켰다. 따라서 왓 우 몽에서의 수행법은 아찬 붓다다사의 가르침에 따라서 出入息念을 중심으로 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살고 있는 승려 가운데에는 마하시 식의 위빠사나를 수행하고 있는 승려도 있다고 하면서 출입식념을 권하지만 각자 자기가 원하는 수행법에 따라 수행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3일간 일반인을 위한 수련 코스가 있어 출입식념을 중심으로 하여 수행 및 교리를 지도한다. 이 코스를 담당하고 있는 스님은 프라 마하준야(Phra Mahajunya, 36세)이다. 이 사원은 승려들만을 위한 수행 센터가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널리 열려 있는 사원이다. 가난한 학생의 거처가 되기도 하며, 지체 부자유자들을 위한 직업 훈련도 한다. (3) 남부 지역 ① 수안 목(Suan Mokkh) 태국 남부의 수랏 타니(Surat Thani)의 차이야(Chaiya)에 위치해 있다. 이 사원은 아찬 붓다다사(Ajahn Buddhadasa, 1906~1993)에 의해서 1932년에 창설된 사원으로, 아찬 붓다다사의 새 불교 운동 즉, 최초기 불교의 이념을 충실히 따르면서 수행을 하자는 내용을 중심 사상으로 하는 불교 운동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이 사원의 구석구석에는 이러한 아찬 붓다다사의 이념이 나타나 있다. 이곳에는 조석으로 예불을 하는 법당이 없고 넓은 숲 속의 나무 아래에 불상이 안치되어 그곳에서 예불을 한다. 또한 숲 속의 지정된 장소에서 布薩(uposatha;매월 2 번 승려가 한 곳에 모여 계율문을 합송하는 의식)을 한다. 아찬 붓다다사는 자신이 권하는 출입식념 수행법은 태국식 수행법 혹은 미얀마식 수행법이라는 특정한 수행법이 아니라, 초기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는 수행법임을 강조한다. ② 국제 수행림(International Dhamma Hermitage) 수안 목 맞은편 1.5km 쯤 떨어진 곳에 있다. 이 수행림 옆에 외국인 승려을 위한 돈 키엠(Don Kiem)으로 불리는 수행처가 있다. 국제 수행림은 1989년에 재가자의 10일간의 집중 수행 코스(매월 1일~10일까지의 10일간 영어로 지도)를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넓고 잘 정돈된 수행 센터이다. 수행법으로는 출입식념을 가르친다. 이곳은 최소한 한 달 이상 지낼 승려만 받아 준다고 한다. 28 에이커나 되는 숲 속에 쿠티가 10여 개 있다. 작지만 도서관이 있고, 혼자서 자신의 수행에 전념하면서 지내기에는 좋은 곳이다. ③ 말레이시아 불교 수행 센터(Malaysian Buddhist Meditation Center(MBMC)) 태국 남부 핫야이와 인접한 말레이시아의 섬 페낭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은 이슬람교, 기독교, 도교, 대승불교(중국계), 상좌부 불교(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등이 잘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MBMC에서는 미얀마의 양곤의 판디타라마 수행 센터의 원장인 우 판디타 사야도의 지도하에 마하시 수행법을 지도하고 있다. 1년에 2~3 차례의 미얀마의 스님이 와서 수행을 지도하며, 평소에는 우 판디타 사야도의 법문 테이프 등을 들으면서 수행을 한다. ‘MBMC’에는 승려를 위한 방이 10개, 일반 재가자들을 위한 방으로는 남자용이 2개, 여자용의 큰 방(20~30명)이 하나 있다. 말레이시아의 재가자들은 최대한 3개월간 머무르며 수행을 할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는 특별한 기간의 제한은 없다고 한다. 큰길에 접해 있어서 조금 시끄럽기는 하지만 페낭에서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수행처이다. (4) 방콕 및 중부 지역 ①왓 마하 타트(Wat Maha That, Section 5) 왓 마하 타트는 18세기에 창설된 이래, 태국 불교의 중요한 센터로서 기능해 온 사원이다. 이 사원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곳은 Section 5이다. 수행법은 미얀마의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법이다. 아찬 라즈싯디무니(Rajsiddhimuni, 1918~1988)가 이곳에서 약 40년 동안 위빠사나를 지도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의 제자들이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아찬 라즈싯디무니는 미얀마의 마하시 수행 센터에서 수행한 후, 왓 마하 타트에서 처음으로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법을 지도했다고 한다. 이곳에 머물면서 수행할 수도 있고, 정해진 시간에만 와서 수행을 할 수도 있다. 한달 동안 머물면서 수행할 수 있다. 방콕 시내에서 마하시 수행법을 지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② 왓 팍 남(Wat Pak Nam) 이 사원도 수행 전문 도량이 아니라, 일과 중에 정해진 시간에 선실에서 좌선을 행하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승려는 200명 정도로, 교리 연구, 좌선 수행 등을 자율적으로 행하고 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에서 9시 30분, 저녁 6시에서 7시 30분까지의 두 차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 11시 30분, 오후 1시 ~ 2시 30분의 두 차례의 좌선 시간이 추가되어 네 차례의 좌선을 이곳의 승려와 재가자들이 선실에 모여서 좌선을 행한다. 수행법은 이 곳의 원장이었던 프라 몽콜 텦무니(Phra Mongkol Thepmuni, 1884~1959)가 창안한 이른바 담마카야 수행법이 행해진다. 담마카야 수행법은 수정을 사용한 光明遍( aloka-kasina)을 수행하면서 ‘삼마 아라한(Samma Arahan)’이라는 만트라를 마음 속으로 염하는 佛隨念(Buddhanussati) 수행을 보조적인 방법으로 행하는 수행법이다. 광명편으로는 무색 투명한 수정을 정신 집중의 대상[nimitta]으로 사용하는 것에 특색이 있다. 이 수행법은 담마카야 사원(Dhammakaya Foundation)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③ 담마카야 사원(Dhammakaya Foundation(Wat Phra Dhammakaya)) 방콕에서 북으로 40㎞에 위치하고 있는 사원. 정식 명칭은 왓 프라 담마카야(Wat Phra Dhammakāya)이다. 방콕의 왓 팍 남(Wat Pak Nam)의 前院長이었던 프라 몽콜 텦무니(Phra Mongkol Thepmuni)의 담마카야 수행법을 태국의 중산층과 지식인을 중심으로 하여 포교를 하기 위해서 파툼 타니의 넓은 평지에 새로운 사원이 설립된다. 이 사원이 현재의 담마카야 사원이다. 이곳의 승려들은 팔리어 교육과 좌선 수행에 정진하며, 조직적인 사원 운영과, 마가 푸자와 같은 큰 행사를 조직적으로 잘 치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프라 몽콜 텦무니가 창안한 담마카야 수행법은, 최초의 단계에서는 수정을 정신 집중의 대상으로 하는 광명편(光明遍)이 행해지는 점에 특색이 있다. 광명편이라는 수행법은 『청정도론(淸淨道論)』에서 40가지 수행의 주제 가운데 하나로 설명되어 있지만 담마카야 수행법에서 말하는 광명편과는 달리 수정이 사용되지 않고, 자연의 불이나 태양 등의 빛을 발하는 대상이 집중대상으로서 제시되어 있다. 담마카야 수행법에서는 광명편 수행법이 사념처(四念處)와 결합되어 수행이 향상됨에 따라서 몸의 중앙 부분에서 내면적인 체험이 Dhammakaya(法身)로 형상화되어 나타난다고 하는 독특한 수행법으로 체계화되어 있다. ④ 왓 아소카람(Wat Asokaram) 방콕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해변에 위치한 사원으로, 1955년에 아찬 먼의 제자인 아찬 리 담마다로(Ajahn Lee Dhammadharo, 1906~1961)에 의해서 창립되었다. 수행법은 아찬 먼의 수행 전통에 따르는 아찬 리 담마다로의 가르침에 따라서 出入息念과 ‘붓도(Buddho)’라는 만트라를 염하는 佛隨念(Buddhanussati)이 주로 행해진다. 방콕 근교에 있는 아찬 먼의 수행 전통의 사원으로 이름나 있다. 이곳의 법당 아래층에는 아찬 리 담마다로의 遺體가 화장하지 않은 채로 보관되어 일반 신자의 예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⑤ 위웨크 아좀 위빠사나 수행 센터(Wiwek Asom Vipassana Meditation Center)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촌부리(Chonburi)라는 도시에 위치한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 센터의 태국 지부의 하나. 이 센터의 원장이었던 아사바는 미얀마 승려로 1953년, 태국 정부가 미얀마 정부에 공식적으로 위빠사나를 지도할 스승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파견된 마하시 사야도의 제자이다. 아찬 아사바는 그 후 이곳 위에크 아좀 수행 센터에서 40여 년 동안에 약 10만 명의 수행자를 지도하였다고 한다. 치앙마이의 아찬 통(Ajahn Tong)과 방콕 왓 마하 타트의 아찬 라즈싯디무니도 처음에는 아찬 아사바의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태국에서 마하시 수행법을 널리 포교한 분이 바로 아찬 아사바이다. 넓고 잘 정돈된 도량으로 방콕 주변에서 마하시 수행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⑥ 왓 사이 감(Wat Sai Ngam) 왓 사이 감은 방콕에서 북서 방면으로 110㎞ 떨어진 논으로 둘러쌓여 있는 수행 센터이다. 1970년대에 현재의 원장 아찬 담마다로(Ajahn Dhammadharo)에 의해서 창설되었다. 수행은 좌선뿐만 아니라 행선이나 立禪도 행해진다. 수행 시간은 하루에 7시간 정도이다. 아찬 담마다로의 수행법은 위빠사나이지만 그의 수행법은 손바닥을 편 채로 손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손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관찰하는 점에 특색이 있다. 1954년 이래 아찬 담마다로는 자신이 결과를 얻은 수행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태국에서의 위빠사나 수행의 대부분은 마하시 수행법이나, 아찬 담마다로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수행법을 창안한 것이다. 아찬 담마다로의 수행법은 『대념처경(大念處經)』의 신념처에 설해져 있는 正知(sampajana, clear comprehension)를 중시한다고 한다. 특히 (팔․다리를) 구부리는 동작과 펴는 동작을 할 때 분명한 앎(正知)을 지닌다는 구절에서 아찬 담마다로의 수행법의 경전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 의한 수행법이라도 경전에 근거하고 있지 않은 수행법은 상좌부 불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을 이곳의 수행법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관련자료

  • 태국불교의 이해
    도서 김홍구 | 부산: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 2005 상세정보
  • 태국: 불교와 국왕의 나라
    도서 조흥국 | 서울: 소나무. | 2010 상세정보
  • (비구240시간)태국 상좌부불교 체험수행기
    도서 한정섭, 김인택 | 가평: 불교정신문화원. | 2002 상세정보
  • 상좌불교의 가르침: 태국불교 최고 선지식 붓다다사의 불교강의
    도서 붓다다사, 강진아 역 | 서울: 불교시대사. | 1993 상세정보
  • 동남아 불교사: 상좌부 불교의 전개와 현황
    도서 이와모도 유다까 저, 홍사성 역 | 부천: 반야샘. | 1987 상세정보
  • 테라와다불교의 동남아시아 전파
    도서 황순일 | 서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 2018 상세정보
  • 동남아시아의 불교 수용과 전개
    도서 석정미웅, 박경준 역 | 서울: 불교시대사. | 2001 상세정보
  • 세계불교를 찾아서: 태국, 스리랑카, 인도, 영국, 프랑스, 미국
    도서 이치란 | 서울: 부루칸. | 1989 상세정보
  • 붓다의 후예 위빠사나 선사들2: 태국편
    도서 잭콘필드 저, 김열권 역 | 남양주: 한길. | 2014 상세정보
  • 태국불교의 역사와 현황
    학술논문 김홍구 | 불교평론 | 69 | 현대불교신문사. | 2017 상세정보
  • 현대 태국의 불교
    학술논문 담마코사잔 | 동아시아불교문화 | 30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2007 상세정보
  • 랑카중심주의와 남방 테라와다 불교
    학술논문 황순일 | 불교학연구 | 66 | 불교학연구회. | 2021 상세정보
  • 태국 담마까야 사원의 사마디 깨우 명상법
    학술논문 서병찬 | 불교상담학연구 | 15 | 한국불교상담학회. | 2020 상세정보
  • 태국불교 승려 계급이 갖는 사회적 의미
    학술논문 강대공 | 한국태국학회논총 | 31 | 한국태국학회. | 2020 상세정보
  • 태국의 불교사찰 벽화에 관한 연구
    학술논문 노장서 | 수완나부미 | 30 |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 | 2009 상세정보
  • 아시아의 근대화와 불교사회주의 등장
    학술논문 박금표 | 선학 | 25 | 한국선학회. | 2010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